NEWS

'악마가' 이설 "괴물 신인? 쑥스럽고 감사해..찹살떡 같은 배우 되고 싶어요" [인터뷰 종합]
WriterMaster Date2019-09-30 Hit23

[OSEN=김나희 기자] 배우 이설이 '악마가'를 잘 마무리한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밝혔다.

이설은 최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극본 노혜영 고내리/ 연출 민진기, 이하 악마가)에서 1등급 영혼을 지닌 싱어송라이터 김이경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특히 이설은 정경호, 박성웅, 이엘 등 쟁쟁한 선배들과 남다른 연기 호흡을 펼치며 그가 어째서 '괴물 신인'으로서 KBS2 '옥란면옥', MBC '나쁜형사'에 이어 '악마가'까지 거듭 주연을 할 수 있었는지를 납득하게 만든 상황. 

링크매니지먼트 제공
링크매니지먼트 제공

 

먼저 이설은 "4개의 계절을 같이 해서 정도 많이 들었고 현장이 재밌었다. 서운하기도 한데 잘 끝낸 것 같아서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힌 뒤, "운이 정말 좋았다. 또 저를 궁금해하셨던 감독님을 만났다는 게 컸던 것 같다. 좀 평범하고 자연스러운 제 모습을 다들 좋게 봐주신 것 같다"라며 빠른 상승세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 겸손하게 답해 시선을 모았다. 

이어 그는 극 중 김이경(이설 분)과 서동천(정경호 부)이 듀엣을 결성해 노래를 부르는 결말에 대해 "예상하지 못한 결말이었다. 스토리와 잘 어울리는 결말이었던 것 같다. 특히 제 캐릭터의 결말이 건물주인데다가 자기가 하고 싶은 걸 찾은 것 같아서 좋았다. 서동천과 만나 추억의 노래를 하면서 끝내준 게 마음에 들었다"라고 강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그러면서 이설은 순수한 1등급 영혼에서 180도 변화해 흑화한 모습까지 소화한 것에 대해 "김이경이 그동안 살아온 게 있어서 단단하고 억척스럽고 치열해 보일 수 있도록 연기했다. 1등급 영혼일 때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를 입에 달고 사는 캐릭터라 좀 더 자연스럽게 뱉어내기 위해 노력했고, 영혼을 팔고 나서는 영혼을 판다는 것이 어려워 선배들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 종국에는 영혼을 판다는 것의 대가가 혼자 사는 것이라고 이해하게 돼 그런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링크매니지먼트 제공

 

특히 그는 "저는 1등급 영혼이었을 때 연기가 더 즐거웠다. 좀 더 밝고 솔직한 캐릭터라 좋았다. 친구들과의 케미 연기도 행복했다"라면서 "아르바이트 경력이 많다는 것과 안 좋은 일이 있어도 그걸 부정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살아남으려고 하는 모습이 비슷한 것 같다"라고 극 중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 외에도 이설은 함께 연기한 정경호, 박성웅, 이엘에 대해 각각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주셨다. 한상 옆에서 모니터링 해주시고 조언도 해주시고 잘 기다려주셨다. 대선배지만 불편하지 않게,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셨다", "제가 연기적으로 궁금한 게 있어서 문자로 여쭤봤더니 응원을 해주시기 위해 제 촬영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다", "제가 눈물 연기가 잘 안되고 있었는데 옆에서 언니가 같이 울어주셨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해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짐작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그는 "이 작품을 위해 9개월간 기타를 손에서 놓지 않으면 연습을 했다"면서 "거의 1년을 같이 하면서 굉장히 많이 배웠다. 드라마가 인간적인 것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보니까 사람과 사람 사이, 어떤 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됐다. 또 오랜 시간 현장에서 같이 촬영하고 음악 연습을 하면서 조금 더 밝아진 것 같다. 그런 점들이 달라졌다"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링크매니지먼트 제공

 

이어 이설은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에 대해선 "처음 기사를 봤을 때 너무 놀라고 부끄럽고 감사했다. 쑥스러운 게 가장 컸다. 감히 이런 칭호로 불려도 되나 싶었다"라면서 "아직도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잘 이용하고 있다. 따릉이도 자주 타고 잘 걸어 다닌다. 알아봐 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아직까지는 그렇게 많은 분들이 말을 걸어주시진 않아서 이전과 큰 차이 없이 지낸다"라고 근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는 믿고 보는 배우가 되어서 많은 분들이 소망하고 궁금해하는 연기를 펼치고 싶다. 그래서 모든 역할이 찹쌀떡처럼 잘 붙는다는 의미로 '찹쌀떡'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싶다"는 바람을 밝혀 앞으로의 성장과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악마가'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정경호 분)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인생을 걸고 일생일대 게임을 펼치는 영혼 담보 코믹 판타지 드라마다. / nahee@osen.co.kr